4월의 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4월의 詩
藝香 도지현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계절
차라리 눈물이 난다
돌아보는 곳마다 함박웃음 짓는
꽃들의 유혹에 짐짓 유혹당해 본다
장자의 “호접몽”에서처럼
잠시 나비가 되어 날아
꽃과 사랑에 빠져 보기도 하고
꽃의 향기에 취해 흔들리기도 하며
이 아름다운 계절을 한껏 즐기고 싶다
한 세상 산다는 것이 별거더냐
백 년도 못 사는 인생
꿈꾸듯 살아 보고 취한 듯 살아보자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보고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도 보는 것도
인생에 때로는 필요하지 않을까
이 계절에 한 편의 詩처럼 살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결글 3월을 보내고 나서
4월 만우절로 시작하며 열렸습니다.
4월은 시리게 아름다고 황홀한 계절
정말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보면서
푹 빠져도 보는 것이 인생에서 꼭 필요하오니
이 4월에 꼭 아름다움에 푹 빠지기를 바랍니다.
귀한 작품에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4월에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이 왔다고 좋아했다가
꽃샘추위에 잠시 주춤거리다가
이젠 마음껏 가슴 활짝 열고 꽃피어서
눈부시도록 찬란한 4월의 아침햇살에 감탄하며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소란스럽고 서로의 아우성 치는 세상
다 잃고 꽃에 묻혀 살고 싶습니다
갈 수록 어려운 세상 그나마 있는 정도 끊기고 있어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