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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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길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춥더니
눈 덮힌 길이었고
바람도 칼바람
살갖 찢는 것 같았는데
구름은 안 그런가
보는 것만으로도
손 시려워 발 시려워
얼마나 움추렸나
보름 지나 흐지부지
봄바람에 밀린 겨울
이제 아주 밀려나
어디로 가버렸는지
떠난 겨울 미워라
돋은 달래 냉이 씀바귀
어느 바구니에 담아야 하나
꽃은 어느 꽃이 이 눈에 먼저 들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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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곷샘 추위 대단하니 감기 조심 하셔요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