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월 삼 짇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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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2-04-03 10:01본문
삼월 삼짇날 / 안행덕
_ 장 담그는 날 _
봄바람 살랑 꼬리 흔드는 삼짇날
옹기종기 장독대 웃음소리 환하네
툭 하면 못생긴 메주라고 놀리는데
그게 어디 네 죄 이더냐
죄 없이 서러운 은둔의 몇 달
한숨을 괴춤에 찔러 넣고 돌아 앉은 골방 살이
겨울밤 창호지에 비치는 달빛도 서러웠으리
메마른 가슴 더 독해지기 전
진한 맛으로 누구를 유혹하라고
야시같은 봄바람 너를 흔들었구나
숯검정과 홍紅고추로 곱게 단장을 했네
오글오글 봄볕이 스며드는 항아리
잡귀도 얼씬 못하게 금줄을 치고
종이 버선 오려서 거꾸로 붙여 놓고
몸 풀 날 기다리는 새댁같이 새칩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월 삼진 날 예전에는 작은 명절이였죠
머물다 갑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비가 온다는 3월 3일 엊그제지요
날마다 좋은 일 만 생기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람 살랑 꼬리 흔드는
따뜻한 봄날이 오고 봄 날 중에서도
삼짇날 장 담그는 날
옹기종기 모인 장독대에서
환하게 웃는 웃음소리 들리는
귀한 자가품에 머물다 갑니다.
따뜻한 휴일 되십시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옛 이야기지요
요즘 사람들 이 글 보고도 무슨 말인지 몰라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고향마을 생각나네요
출산하는 산모 아기 보호하려는
옛어른님들의 지혜입니다
우리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는 따뜻 해지는데
세상은 푸근하지 않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할머니 어머니 세대엔
삼월 삼진 날 모여
장을 담그던 날이었지만
요즘엔 각자 봄꽃 구경 다니기 바쁩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이 많이도 변했지요?
이제 장 담그는 사람 별로 없어요
그냥 옛날이 그리워 써봤지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월 삼진날은 우리의 명절이었죠
장도 담그고 강남 갔던 제비도 오고
그래도 장 담구는 것이 우선이라
담구어 놓고 보면 흐뭇한 마음이 들죠
공감하는 작품에 다녀갑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한 주되십시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장담그는 일
이제는 옛날이야기죠?
공감해 주시니 더
반갑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일 만 생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