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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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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93회 작성일 22-04-08 10:30

본문

봄바람
미인 노정혜

봄바람 분다
물동이 머리에 이고
물 길러 왔네
동네 아낙들
귀 대봐
속닥 속닥
너만 알아
아무에게 이야기하지 마
옆집 돌이
이웃동네 순이와 바람났데
보리밭에서 난리 났데
너 만 알아
너 만 알아
바람이 전하는 말
돌이와 순이가 바람났데

올 가을에 잔치국수가
춤을 춘다


2022,4,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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