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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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7회 작성일 18-05-26 13:27본문
감꽃/김안로
워낙은 근본 있는 씨알을 만들지
아무리 시간이 기억을 묽게 한다지만
그 모진 세월을 부리처럼 밀고나와
붉게 타오르는 아침 해를 쪼아서
작은 분화구 또 모로 만들고
오뉴월의 따가운 불씨를 품었다가
여문 희망 낳았어도
끝내는 멍이 들고 핏기도 없이 추락하니
바람에 걸려 넘어지고 굴러서
성한 데 없는 몸
잠시 화려했던 기억 더듬다
가루가 되어 먼지 속에 들 때 까지는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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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 꽃 필 때가 제일 어렵다 했습니다
김해도 시인님
김안로님의 댓글의 댓글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언제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