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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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그림
이 원 문 ㅡ
먼 그리움에 밀려 오는 고향의 그 시절
고향의 그 봄을 어찌 잊을까
어느 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그림
무엇부터 어떻게 그 그림을 그려야 할지
논 밭 갈이에 누렁이 소의 힘든 하루
들녘에서 바라보는 우리 동네의 노란 개나리 울
몇 집 건너 복숭아꽃 눈 안에 들어 오고
산자락마다 울긋불긋 오월 기다림의 보리밭
앞 냇가의 징검다리에 고기 떼는 없었을까
이 모두 안 그릴 것 없는 보릿고개의 그 시절
저녁이면 노을 길 따라 누렁이 소 들어 오고
워낭 소리 더 가까이 굴뚝의 연기 바라본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고향에 가면 볼 수 없는 게
초가집 누렁소 보리밭 같은 정겨운 것들이
한둘이 아니지 싶습니다
점차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
차마 어찌 일힐리야 있겠나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은파도 옛날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은파는 서울에서만 살았기에
그 옛날 파주에서 한 달 살았던 기억에
가끔 기억의 향기로 작품을 쓰곤 합니다
초가집도 누렁소도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드라마상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물결
인생서녘에 휘날리는 그리움이라...
잠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소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두 손 모아
기도 올려 드리오니 강건하사
순항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화려하게 전개되는 봄
먼 그리움에 밀려 오는 그리움
지난 고향의 그 시절들
이미 흘러갔지만 그 고향
그 봄을 어찌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잊을 수 없는 어느 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고향의 그림들 저도 보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고향이 그리워 찾아가보니
산천은 그대로인데
인궐은 간데 없네
옛 시조가 생각납니다
그래도 못 잊어 생각이 나겠죠
생각 할 수 있음은
그래도 건강이 있다는것입니다
남은 삶 우리 모두
건강들 하셔 이곳에서
오래 오래 만나길 소원합니다
모습은 몰라도 좋아요
시마을은 우리들의 고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