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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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6회 작성일 22-04-15 18:25본문
바지락살
정민기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 뿌리를 내린
진달래나무도 뽀얀 바지락살이 제철인
사월에 늦을세라 활짝 꽃을 피운다
껍데기와 바지락살을 서로 떼어내기 위해
기어이 쪼그리고 앉아 바지락을 까는 아낙네들
칼국수에 떡하니 들어가 얌전히 있기도 하고
비빔밥에 슬쩍 들어가 고요하게 있기도 한다
죽 속에도 들어가서 바지락죽이 생겼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다
봄이면 쑥쑥 자라나 대충 쑥이라고 불러도
바지락을 넣은 쑥국은 식당에서도 인기다
학교 급식에 바지락국이 나오기만 하면
꼬마 캐스터네츠라고 치면서 춤추는 아이들
꽃향기 맡느라 코를 벌렁거리는 봄바람
거들먹거리며 골목길마다 기웃거리고 있다
크고 살이 오른 바지락살을 넣은 비빔면
쫄깃한 식감은 꽃을 본 나비처럼 감탄이 나온다
나른한 봄날 귀가 쫑긋? 아니고 입이 쫄깃!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 뿌리를 내린
진달래나무도 뽀얀 바지락살이 제철인
사월에 늦을세라 활짝 꽃을 피운다
껍데기와 바지락살을 서로 떼어내기 위해
기어이 쪼그리고 앉아 바지락을 까는 아낙네들
칼국수에 떡하니 들어가 얌전히 있기도 하고
비빔밥에 슬쩍 들어가 고요하게 있기도 한다
죽 속에도 들어가서 바지락죽이 생겼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다
봄이면 쑥쑥 자라나 대충 쑥이라고 불러도
바지락을 넣은 쑥국은 식당에서도 인기다
학교 급식에 바지락국이 나오기만 하면
꼬마 캐스터네츠라고 치면서 춤추는 아이들
꽃향기 맡느라 코를 벌렁거리는 봄바람
거들먹거리며 골목길마다 기웃거리고 있다
크고 살이 오른 바지락살을 넣은 비빔면
쫄깃한 식감은 꽃을 본 나비처럼 감탄이 나온다
나른한 봄날 귀가 쫑긋? 아니고 입이 쫄깃!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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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이 바지락이 제철인가 보네요
예전 안면도 근처 지인의 집에 들릴 때마다
자주 먹게 되는 바지락 칼국수의 국물
그 시원한 맛이 생각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지락살 맛있습니다.
나로도산 택배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산물 우체국택배로 회, 바지락살 등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