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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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4회 작성일 22-04-16 06:21본문
그런 봄날
休安이석구
벚꽃
흐드러지게 핀 날
고운 영혼들이
허공을 나닐고 있었다
세상 좋아라고
여린 꽃가지 살살 몸 흔들고
하늘의 넉넉함을 닮아서인지
슬거운 바람은
맘씨 곱게 이를 부추기고 있으니
도무지
꽃가지 몸 흔들어 바람이 이는 건지
바람이 꽃가지 꾀어 춤추게 하는 건지
뻔한 인과의 관계조차도 설게 하는
그런 봄날
나풀대며
곱디고운 영혼들이
허공 가득 나닐고 있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은 간다
노래 생각이 나네요
나에게도 봄날은 있었죠
잠시 뽐내고 바람에 실려갑니다
어디론가 남쪽나라로 가나
세월은 흐릅니다
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립습니다
써임받고 싶습니다
때가 지난노라
젊은 청년도 일자리 없는데 ,,,
가만히 있어라고요
그러면 아프지만 말게 해 주시오
아직은 하늘로 이사가긴 싫습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봄날은 간다는 노래처럼... 요즘
아름다운 봄날은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흐름은 어쩔수없는 순리, 인정하고 현재를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봄날을 갑니다
익어가는 봄날 속에
여름꽃들이 호탕하게
문을 열고 웃습니다
계절은 자기 때를
잘 알아 때에 맞춰
꽃을 피워 가고 있고
때가 되면 꽃비날리며
메세지 주고 떠나기에
숙연케 하고 있습니다
잠시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보았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
하시길 주 거룩하신
이름으로 중보 기도
이역만리 기원합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세월의 흐름이야 우리가 어쩔수없는 일
봄날의 흐름도 어쩔수없는 순리...
그 순리 속에서 현재를 즐기는 지혜를 찾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