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새 울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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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01회 작성일 18-05-26 18:42본문
뻐꾹새 울던 날
ㅡ 이 원 문 ㅡ
고요의 적막 이 산과 들
흐르는 구름에서 세월을 배웠고
해 기울어 그림자 비켜서니
그림자에서 시간을 배웠다
멀고 가까운 메아리에 뻐꾹새 울음
뻐꾹새 울음에서 눈물을 배웠고
뜯어 쥔 풀잎에서 부족함을 배웠다
저 파란 들이 가을이면 무엇을 가르칠까
바람 한 차례에 씻는 마음
나오는 한숨에서 내일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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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바람 한 줌에서도 배워야 하나 봅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