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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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옆집에 사는 새댁이
시골서 보내 왔다면서
이것저것 챙겨 왔다
두릅은
적당히 자라 먹기 좋은데
쑥은 국 끌이기엔
웃자랐다
그 어머니의 정성이 닮긴 쑥
잘게 다져 국을 끌었더니
향이 좋아 맛나게 먹었다
자식에게
이것저것 보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담겨있는
귀한 봄 향기에
잔뜩 취해버린 내 마음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그 어머니의 정성이 닮긴 쑥
잘게 다져 국을 끌었더니
향이 좋아 맛나게 먹었다
자식에게
이것저것 보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담겨있는
귀한 봄 향기에
잔뜩 취해버린 내 마음]]
녜, 시인님 아마도 어머님이
많이 그리우신 것 같습니다
은파 서울에만 살아서 인지
쑥 국을 어머니가 끓여 줬던
기억은 나지는 않습니다만
러시아 갔을 때에 그곳에는
잔디밭 다 쑥으로 덮여있어
일행중 쑥 뜯어 미숫가루를
넣고 국을 끓였던 기억나나
오래되어서 맛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었던 것 같아요
94년 여름이었으니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났고 당시에는
된장국 같은 국을 먹지않아
아마도 기억에 흐미한 것
같고 어머니도 아마 쑥국
끓였을 지 모릅니다 단지
은파가 먹지 않아 기억에
없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지금은 남편이 된장국을
아주 좋아해 은파도 자연
먹다보니 은파의 몸에도
아주 잘 받아드리게 되어
자주 해 먹는 답니다요
물론 이곳에는 쑥 구하지
못해 쑥 국 먹지 못하나...
잠시 옛날 기억이 나서
그 옛날의 정취에 머물러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쉬었다 가고 있습니다요
아마도 이것이 늙어가고
있다는 표징이라싶기도...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축복 드리옵나니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소서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참 좋은 이웃을 두셨습니다.
부모님 망므이 하들하게 담아있는
봄향기 여기까지 풍기는 듯 싶습니다.
귀한 봄 향기에 잔뜩 취했으니 참 기쁜 일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셔서
오늘도 평안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즙 두릅과 가시오가피 먹는 맛에
봄날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곱게 번지는 꽃물처럼
누구에게나 희망이 가듯한 날
행복한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