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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가루 언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89회 작성일 22-04-17 04:37

본문

   송홧가루 언덕

                                     ㅡ 이 원 문 ㅡ


점심 나절의 산마루

이 산마루에 무엇이 있겠나

들리는 비둘기 울음뿐

새 한 마리 앉더니 날아가고

하늘만 파란히 조각 구름 산 넘는다


그렇게 다닌 산이것만

새롭기만한 이 산언덕

보릿고개의 슬픔인가

고요히 먼 산 더 멀어지고

보리밭 위 송홧가루 산 허리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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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홧가루 언덕] 잠시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르며, 그 옛날 한국의 소나무를 바라봅니다
세찬 바람에 의해 저리도 아름답게 빚여 놓았는가
아버님 댁에서 200미터 나가면 한그루 노송이 있는데
은파는 그 나무가 소나무 인지도 몰랐습니다

은파가 눈이 나빠서 발견 못한 것도 있지만
나무가지가 V 자로 하늘 향해 팔을 뻣고 있는 까닭
소나무 인지도 모르다나 최근 소나무 건너편에
도로변 한그루 꽃이 만발하게 핀 것을 보면서
'저 나무에서는 꽃이 안피나' 라고 무심코 보다
소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반갑고도 정말로
황당했던 기억은 눈이 이렇게나 나쁜가!!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110&wr_id=71120
댓글 답신이 있사오니,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번 달 까지는 댓글 답신을 드릴 여유가 없는데
오늘 세금 보고 하러가지 시간이 지나 멈춰서 댓글 드리고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아마도 오늘
얼바인에서 오라버니 오셨다 싶어 ... 늘 건강 속 향필하시길 주께 기도 올려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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