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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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7회 작성일 22-04-18 10:19본문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休安이석구
시간은
망각의 기계인가
지난날의
그 애틋하던 사랑도
시리도록 가슴 아픈 상처도
이제는
시간의 궤적 속에서
어렴풋이 뼈대만 앙상하다
나이 든다는 것은 이런 것인가
당신과 나
젊은 날의 화려했던 애증의 기억은
군데군데 끊어져 어디로 간 건지
그 단락을
일일이 찾아 이어 가며
온전한 추억 하나로 기워 내는 일
그것도 밉던 것은 빼고
더 좋았던 것으로만
예쁘게 기워 내는 일
지금 내게
그 일 외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내게
그 일 외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우리의 생명
산 날보다 살 날이 더 적고
오늘이라도 부르시면
가야 할 나이라 싶어...
백프로 공감합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은파 시인님!!!
공감을 전적으로 해 주시니...
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귀한 작품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만을 기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