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다에서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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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새벽 바다에서/은파 오애숙
나에겐 꿈이 있다
쪽빛 하늘 푸른빛의
날개처럼 가슴에 희망
피어나고 있기에
그대를 향한 마음
이른 아침 새의 날개
어깨에 달고 새꿈 펼쳐
하늘을 날고 파라
온누리 내 것처럼
한 때는 누볐다해도
새하얀 거탑 바위섬에
무너질 때 있지만
내 생 다해 죽는 날
진정 그대에게 부끄럼
없었노라 말하고 싶기에
나래 펼쳐 날고파라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새벽바다 앞의 사유/은파 오애숙
어제의 마지막 밤바다
칠흑의 적막을 깨고서
시나브로 찬란한 여명
조요히 하늘 여는 새벽
이런게 自然의 氣런가
밤새 지치지 않는 패기
그대 이름은 불야성인가
바다의 저 끝 수평선부터
표호가 되어 부르짖으며
입에다 하얀 거품 물고서
몰려왔다 갔다 하고 있다
허나 집어삼키려는 듯이
입 벌려 달려든다고 해도
변함 무상함으로 맞서서
당당히 우리의 천국이라
기고만장한 날개를 펼쳐
연가 부르는 새들의 합창
내 그대들의 하모니에
넋을 잃고 널부러지나
보이지 않는 안개 정국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일어나서 날개 쳐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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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요히 照耀히: 밝게 비쳐서 빛나는 데가 있게.
*自然의 氣: 자연의 기
*표호 豹虎: 표범과 호랑이라는 뜻으로, 우악스럽고 사나움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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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8653&sfl=mb_id%2C1&stx=asousa
상단의 시는 이미지 영상을 통해 서정시 한 송이 빚여 올린 것입니다. 클릭하시면 영상시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새벽 바다에서/은파 오애숙
꿈이 내게 노래하매
푸른빛의 하늘 무지개
가슴에 안고 연가 부르며
해넘이 언덕 내 그대 향해
한아름 희망 꽃 피우리
새들의 청명한 날갯짓
희망 품고서 나래 펼치듯
내 안 가득 차오르는 새 꿈
고이 품어낸 내면의 세계
화알짝 열어 날고파라
온누리가 다 내 것처럼
화사한 계절의 여왕인 양
군림하다 새하얀 거탑들이
파도에 무너져 내리는 것
내 눈이 집어낸다 해도
내 안 가득 새 노래의
날개 있어 새 꿈 잃지 않고
쪽빛의 하늘향기 머금고서
진정 그대에게 부끄러움이
없었노라 말하고 싶기에
나래 펼쳐 날고파라
홍수희님의 댓글

시인님~ 부활 축하드립니다!
부활의 기쁨과 축복 가득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 부산과 울진에 살 때는
아침마다 새벽 바다에 산책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시원한 파도소리와 바위에 부서지는 포말
희망의 나래를 펴고 창공을 날아가는 꿈을 가져보곤 했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우리 모두에겐 꿈이 있습니다.
쪽빛 하늘 푸른빛 빛나는 새벽바다를엔
가슴 설레며 희망이 있습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 한 때 새가 되어
푸른 바다 위를 날고 싶었더랬죠
그래서 날아 보니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분간이 되지 않더이다
공감하는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즐겁고 행복하신 오늘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