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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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의 마음
ㅡ 이 원 문 ㅡ
초록의 뒷산
송홧가루 날리고
보릿고개의 먼 들녘
한눈에 들어오던 날
옛 마음 그 마음
송깃에 묻어나는
교훈의 그날인가
무엇을 배우려 뒷산에 올랐는지
봄날에 파란 하늘
서러웠던 그날
송홧가루에 싣는 마음
보리밭 스쳐 가고
내려 오며 바라보는
저녁 무렵의 우리 집
노을의 바람 쓸쓸히
나와 함께 추웠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향 초록의 뒷산에는
이만때 대면 송홧가루 날리는 계절
보릿고개의 들녘을 볼 수 있는
지난 날의 고향 생각 저도 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보릿고개
그 어두운 그림자
초록빛에 숨이져
사라져가 지난 날
추억의 향그럼입니다
후손들은 다행히
호랑이적 담배 피우는
일이라 싶겠다 싶으나
불과 반백년 전 일...
잠시 대한민국의
화려한 변신에 감사꽃
만발하게 피워내 마음에
휘날려 봅니다요
늘 건강 속 향필하사
온누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리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