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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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깊이 *
우심 안국훈
그리움을 잃지 않으려고
달팽이보다 더 느린 발걸음으로
혼자서 천리만리 걸어간다
그러다가 기다림에 지치면
갈 데 없는 곳까지 가본 듯
굳어버린 시선마저 흔들린다
보고픔이 사뭇 깊어지면
간절한 그리움의 하얀 뿌리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처럼 단단해진다
강 건너 언덕은 봄날마다
바람이 불 때면
강물 따라 물씬 그리움 묻어난다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신발 바닥에 묻은 그리움 털고 들어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민기 시인님!
갯내음처럼 물씬 묻어나는 그리움
어쩔 수 없이 보듬은 채
저마다 제 갈길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그리움은 한번 각인이 되어
뇌리에 영상처럼 언제나 보이니
그것을 떨쳐 내기란 바위로 계란 치기죠
그래도 잊고 싶지 않은 그리움이랍니다
공감하는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즐겁고 행복하신 오늘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오늘도 자신의 반은 먹고 살기 위해 애쓰고
나머지 반은 즐겁게 살기 위해 애쓰며
온전한 하나를 추구하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리움은 뇌리에 지니고 있어
뜻하지 않게 들어나면서 아름답게
영상처럼 즐겁게 펼쳐 나가게 합니다.
어느 때 어느 시에든 미화가 되어 들어내며
강물 따라 물씬 그리움이 묻어 납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불쑥 찾아오는 그리움이 있기 때문일까
가끔은 무슨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를 때 있듯
거울 속의 자신이 빠져나와 방황할 때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그리움의 물결도
사실상 바쁠 때는 파고들
틈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밀물처럼 밀려 오는 것이
그리움인 것 같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나리소서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오애숙 시인님!
문득 가슴속으로 밀려드는 그리움
무엇으로 막을 수는 없다지만
그냥 가슴에 보듬고 잠재우려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