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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태양 뒤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13회 작성일 18-05-28 08:36

본문

찬란한 태양 뒤엔 

            藝香 도지현

 

저 찬란한 태양 뒤엔

언제나 눈물 흘리는 구름이 있다

좋은 건 자기 차지였고

그래서 구름은 뒤로 밀려나게 되었지

슬픔이 깊은 구름은

가슴에 강이 하나 생겨

눈으로, 눈으로 당겨 올려

바다로 보내야만 그 강을 주체할 수 있었어

 

저 찬란한 태양 뒤엔

태양의 권위에 눌려 파랗게 질린 달이 있다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하면

어딘가 숨어야 할 곳을 찾는 달

어쩌다 태양과 마주치면

하얗게 질려 바들바들 떨어야 했지

반쪽 얼굴만 내놓은 것은 태양이 무서워서일까

자신만이 이 세상에 가장 우월하다

그 권위에 질린 구름도 달도

울어야 했고 파랗게 질려야 했다

 

*『텃밭문학회 사화집』

 텃밭 10호에 수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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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쾌청한 날만 이어지면 사막이 되듯
사노라면 어느 한쪽만 좋은 건 없지 싶습니다
더불어 아름다운 꽃밭처럼
함께하여 행복한 삶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이 있으면 음이 있듯이
서로가 조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의 끝자락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6월 맞이 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있고
낮은 하늘에는 구름이 있지요.
기상학이나 천체공학적 이유가 있겠으나
시인의 눈에 비쳐진 해, 달 구름의 관계를 참 아름답게 그려내셨네요.
빛나는 배후에는 눈물을 흘리며 희생해야 하는 이들이 있고,
손해를 봐야 하는 이들도 이 세상에는 많이 있지요
이를테면 아들을 태양처럼 잘 키운 어머니는
그름같은 눈물의 강이 그 가슴속에 흐르지요
고운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가 있으면 달이 있고 또 구름도 있는데
모두가 서로 조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과찬의 말씀을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5월의 끝자락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6월 맞이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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