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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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팽이 *
우심 안국훈
마음으로 회상하는
추억은 사진으로 부활하듯
사랑과 우정 또한
여행 사진을 간직하며 행복해진다
추억이 없으면
점차 믿음이 사라지듯
자꾸 뜬구름만 잡으려고 하면
결국 있던 기억도 사라진다
빨라야 경쟁에서 이기는 세상
서두른다고 다 좋을까
진정 행복해지고 싶다면
짐짓 느림의 여유 즐기라
빗방울 맺힌 풀잎 위를 천천히 기어가는
달팽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등에 진 짐이 무겁다고 투덜대지 않고
느린 호흡으로 제 갈 길 가고 있다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등에 진 자신의 집
무거워도 당연하다 생각하며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달팽이
그런 달팽이를 닮고 싶습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비 오시는 날 행복한 불금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도지현 시인님!
고운 봄꽃이 하나 둘 화사하게 피더니
드디어 싱그러운 오월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록 느린 발걸음으로 걷더라도
행복 가득한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우리에게는 과거의 일들이 사진이 있어서
추억을 더 아름답게 기억하면서 삽니다.
달팽이, 등에 진 짐이 무겁다고 투덜대지
않는 그러면서도 제 갈 길 가고 있는
달팽이의 삶에서 가동을 느끼면서 갑니다.
우심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열심히 달려가다가 풀썩 쓰러지는 삶은허망할 뿐
비록 더디더라도 자신의 보폭으로 걸어가는 게
더 바람직한 삶이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오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등에 진 짐이 무겁다고 투덜대지 않는
달팽이처럼 제갈길 가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행복한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안행덕 시인님!
드디어 시놀그이 계절 오월이 되더니
이팝나무 하얗게 피어나고
계절의 여왕 장밋꽃도 미소 짓기 시작합니다
고운 오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사람이란 무거운 짐이나 가벼운 짐이 있는 법
내려놓을 짐도 있고 평생 못 내려놓을 짐이 있는 법
이 모두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저마다 살아가는 길은 다르지라도
찾아오는 세월은 다 같습니다
어느새 아카시아꽃도 하나 둘 피기 시작하듯
고운 오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