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새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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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6회 작성일 22-04-29 14:36본문
문경 새재에서 / 안행덕
과거보러 가는 길 한양 가는 길
괴나리봇짐에 짚신 매달고 선비가 걷던 옛길
새들도 울고 바람도 구름도 울었다는 고개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네
고개마다 구릉마다 쌓인 사연 얼마인가
주흘산, 조령산의 긴 탄식과 한숨
하얀 폭포가 되고 푸른 계곡이 되었나
벼랑에 매달린 야윈 저 소나무
몰아치는 눈바람 비바람에 제 살 내어주고
기기묘묘 해진 손가락
바위를 잡고 천 년을 버티었구나
굽이마다 떠돌던 전설, 하늘에 흰 구름 되어
호수에 제 그림자 드리우고 내려다볼 뿐
새재鳥嶺가 된 사연
구구절절 아직도 다 풀어 놓지 못하는가
나 여기 옛길에서 한 잎 풀잎 되어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가는 옛날을 만나네
시집『비 내리는 江』에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경 새재 다녀가셨군요
지금은 조용하니 사람의 발길이 덜하지만
구름도 나그네 되어 쉬어가는 곳
마음 한자락에도 전설이 스며나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오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조령 산은 아직도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더욱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오월 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경 새재하면 험하기로 유명한 곳
옛날 과거 보러 가던 사람은
필히 지나가야하는 곳인데
호랑이가 나온다고 모두 무서워했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5월 내내 행복 건강 동행하십시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_
예향 시인님 반갑습니다
문경 새재 한번 쯤 가 볼만 하던데요
이제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 가나 봅니다
이럴때 더욱 건강 조심 하시고
행복한 오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