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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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게 하는 힘/ 홍수희
노랑무늬붓꽃도 가지고 있고 꽃마리도 가지고 있고 애기똥풀도 가지고 있고
다람쥐도 가지고 있고 누에고치도 가지고 있고 소소리바람도 가지고 있고
탱자나무도 가지고 있거니와
유독 사람만 자주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그것,
아흔아홉 개의 절망 속에서도 한 조각의 희망으로 가능한 그것,
서슬 푸른 인생의 파도 휩쓸고 지나간 자리 다시 추슬러 일어서게 하는,
그것은 기다리게 하는 힘,
당신과 내가 잘 기다리게 하는 힘입니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희망은 우리에게
기다리는 달인이 되게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되었기에
더욱 주의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은파는 감기로 기침이 심한지
몇주 몸상태에 어려움 생겼사와
환절기 조심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향필하사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시길 손모아 기도올리오니
계절의 여왕 오월 순항하옵소서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에고~ 시인님, 심한 감기 걸리셨네요.
지금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그러고보니 코로나가 막 시작될 즈음에는
재채기만 해도 눈치가 보였던 시절이었음을
그게 벌써 과거가 되어가고 있음을...
생각나게 하네요;;
몸조리 잘 하시고 쾌차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바둑을 두거나 무슨 일을 하거나
막상 기다리는 힘을 느낄 때 많습니다
사랑도 기다림에서 시작하듯
기다림은 한결같은 마음에서 비롯되지 싶습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오늘은 날씨가 정말 화창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라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