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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엔들 잊히리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1회 작성일 22-05-04 07:40

본문

꿈엔들 잊히리오

                  藝香 도지현

 

꿈엔들 잊히리오

파릇한 달레밭 가운데

노란 개나리 넝쿨이 작은 산을 이루고

상수리나무 오르내리는 다람쥐들

 

사랑채 담장을 타고 올라

붉은 열정으로 유혹하는

덩굴장미의 아름다움에 취했던

작은 연못이 있던 내가 살던 집

 

뒷동산엔 앵두나무와

보리수 그리고 석류에 단풍나무

앞동산엔 히말라야시다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벋어 있었고

새싹부터 빨간 잎의 단풍이 서 있던 곳

 

누군가는 고향의 푸른 잔디를 노래하는데

나는 노래할 것이 너무 많아

그래서 노래를 할 수 없는 네 고향 내 집

! 꿈엔들 잊히리오, 꿈속에서도 그리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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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점점 깊어가면서 그리움도
깊어가는 듯 싶게 특히 5월은 내가 살던
고향이 절로 생각납니다.
그렇습니다. 
꿈속에서도 그리운 고향입니다.
그 고향을 어찌 꿈엔들 잊을 수 있겠습니다.
귀한 자품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藝香 도지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워 고향산천이 그리워
예향님의 고향집입니까
사랑채에서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옛날에 고대광실이라 하지요
글 읽는 소리에
예향시인님이 탄생하셨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층집 한옥에다 연못까지 있는 집에서
어린 시절 보냈으니
참으로 감성이 생기고 절로 그리움이 찾아오듯
요즘 뜨락의 꽃을 가꾸다 보니 사랑 없이 피는 꽃이 없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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