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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0회 작성일 22-05-10 06:31

본문

작은 고백

 

休安이석구

 

 

오늘

내 마음의 한 가닥 양심에

위태하게 매달린 작은 고백이

당신을 향하고 있어요

 

어째서 툭 던져진 눈길 하나가

은밀한 욕심에 머물기만 하면

양심은 여지없이 허공을 방황하는지

 

낮이 잠들면 선도 잠들까 봐

당신은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만들었을 테지만

 

작은 욕심조차도

별빛 뒤에 쉬 감추고 마는

나의 선은

왜 이리도 여리기만 한지

 

부디

용서하옵소서

어리석은 이 영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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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디
용서하옵소서
어리석은 이 영혼을

작은 고백
귀한 시향에 머물며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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