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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9회 작성일 22-05-10 08:41

본문

오월아! / 淸草배창호


물안개 머물다 간 날은
초하初夏를 맞이하는 눈부신 빛살마저
미어지도록 터져
이파리마다 청빈한 수혈로 넘쳐난다


시시로 변한다는 건 거스를 수 없는
봄날의 환희가 오롯이 파동치는
무등 탄 찔레 꽃향기가
풀물 바람에 얹힌 오월!


하룻볕이 어디냐고 유난 떨어도
손 한번 담가
얼굴 한번 훔쳤을 뿐인데도
돌 개천 쳐다만 봐도 통한다


네 닮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청보리 문양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니
꽃망울 밀어 올리고
연록에서 진록의 탈을 쓰는
다복다복 감각의 시공이 펼쳐진다 

추천3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망울 밀어 올리고
연록에서 진록의 탈을 쓰는
다복다복 감각의 시공이 펼쳐진다.'

오월은
초록 이파리마다 청빈한 수혈로 넘쳐나고
여름이 오기전에 살기 좋은 계절로
환원이 되어 가슴펴고 살았으면합니다.
고운 시어로 '오월아'를 묘사 잘해 주셔서
귀한 작품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淸草배창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록이 눈부시게 번지더니
어느새하얀 찔레꽃 수줍게 피어나고
계절의 여왕 붉은 장미꽃도 하나 둘 피어나니
그저 가슴 찬란한 계절임을 실감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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