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쏟아지는 한밤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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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쏟아지는 한밤의 사유/은파 오애숙
별빛 쏟아져 호숫가 머무는 밤
한낮의 쪽빛 하늘도 밤이 오면
흑암 속에 묻혀가는 이치 보며
그리움에 목메이던 옛 사랑도
세월의 강물에 희석 되려는가
지난 날 숨통을 조이던 미움도
세월이 약 되어 물에 물 탄듯해
바람 잘날 없던 우리네 삶 속에
적과 동침으로 상부상조하는가
밤하늘 별빛 구름과 섞이는구려
한 때 그대 없으면 죽고 못 산다
목메던 사랑도 세월이 약이 되어
세월 강 저만치 흐르는 까닭인가
별이 내 가슴에 흐르고 있으런만
사랑도 잔별처럼 흘러 가고 있나
봄날이 가듯 시간도 세월 속으로
흘러가나 그 옛날 아름다운 추억
때 되면 살며시 그리움 일렁이며
고개 들고 지나간 날은 지나간 날
그대로 가슴에 별이 되어 흐른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9221&sfl=mb_id%2C1&stx=asousa
상단의 시는 풀피리 영상작가의 이미지 영상을 통해 쓴 서정시입니다. 클릭하시면 영상시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신록의 계절을 맞으며
오색 봄꽃과 연둣빛 물결도 아름답지만
지는 노을이나 빛나는 밤하늘도
아카시아 향기와 장미의 미소와 더불어 아름답습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때 되면 살며시 그리움 일렁이며
고개 들고 지나간 날은 지나간 날
그대로 가슴에 별이 되어 흐른다
별빛 쏟아지는 한밤의 그리움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시인님~
초록이 짙어지고 초록이 무성해지는 5월이네요.
늘 감사와 기쁨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