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큰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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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큰 아저씨/鞍山백원기
내 이름 모르는 손님이
날 찾아올 때면
눈 큰 아저씨를 찾았다
이름을 알 수 없으니
생김새를 말할 수밖에...
오랜 세월 지나고 보니
언제나 졸린 듯 작아진 눈
거울이 증명하는 눈은
눈 큰 아저씨가 아니라
눈 작은 할아비였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아니요~ 시인님,
이젠 눈 큰 아저씨가 아니라 눈 깊은 아저씨일 것 같아요.
눈이 큰 것보다 눈이 깊은 것이 더 아름다울 것 같구요^^
백원기님의 댓글

홍수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눈 깊은 아저씨도 괜찮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눈 큰 아저씨
참 좋은 세상 사셨습니다.
저는 눈이 작아 볼품이 없이 살았는데
큰 눈은 축복의 눈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 눈은 오래 공로로 사신 증면서가 아닐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거울에 웬 할머니가 보입니다
나 나 아니야
바보 세월이 말한다
네가 할머니야
정신 차려라
세월을 꼭 잡아라고 거울이 말합니다
어쩌나 잡히지 않는것을
세월 이길 사람 나와 바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 말
실감납니다
어쩌나 따라가야지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거울 속의 자화상은
세월의 흔적에
문득 깜짝 놀라게 할 때 있습니다
아름답게 기억되는 건
누구에게나 축복이지 싶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젊으셨을 때는 눈이 크셨던가 봅니다
지금은 눈에 지혜가 담겨 작아진듯하지만
그 깊이는 무한하지 싶습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행복한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