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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은파 오애숙
바람 잘 날 없는 우리 인생
먹구름에 숨이 조여들 때가
어디 한 두 번 이었겠는 가
봄꽃이 바람 결에 흔들리며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꽃샘바람에도 웃고 있지만
그저 울음 참고 있을 뿐이다
화르르 화르르 꽃비가 내려
봄날이 간다고 슬퍼 우는가
핍진한 곳 열매 맺히고 있어
고진 감내 해 살아 가야하리
사노라면 먹구름만 있는게
결단코 우리네 인생 아니다
어느 순간 찬란한 빛 비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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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9257&sfl=mb_id%2C1&stx=asousa
상단의 시는 이미지 영상을 통해 쓴 작품입니다. 클릭하시면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어느 길을 걸었는지 지금에 와 보니 모두가 꿈만 같아요
이렇게 짧은 것이 인생인데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