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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남은 빛바랜 친할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회 작성일 22-05-15 14:36

본문

한 장으로 남은 빛바랜 친할머니


 정민기



 친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내가
 서울 작은아버지로부터 친할머니 사진을 받았었다
 태어난 직후라서 친할머니 기억도 다 타고
 비가 오려나? 잿빛으로 일렁거리는 하늘
 동네 개 짖는 소리에 잠시 침묵
 (⋯)
 프로 레슬러 하면 박치기왕으로 불렸던
 김일 선수가 떠오를 것이다
 내 고향도 그분처럼 평지 마을이다
 비릿하지 않은 저 나뭇잎 물고기를 바람이
 회 떠드시려나?
 늙어가는 밤, 잔뜩 웅크린 어둠 때리는 풍경 소리
 바람처럼 맑디맑다,
 친할머니 목소리도 시냇물 흐르듯 맑았겠지?
 무의식적으로 잊고 있었던 창밖 달님
 무안한 듯 서성거리며 빛 한 잔 권하고 있다
 내 마음에 향기롭게 피어난 친할미 꽃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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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낡은 사진 속의 그리운 존재
할미꽃처럼 정겨운 모습
내리사랑의 정겨움
언제난 그리운 존재이지 싶습니다
행복한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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