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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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세월이 모셔간 우리 선생님
지금 하늘 나라에 계시겠지요
그 오월의 하늘은 오늘도 푸르고
구름도 그때 처럼 연못 위를 지나고 있어요
선생님 어서부터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가정 방문 하실때 우리 엄마 안 계셨던 것은
뒷산 너머 쑥 뜯으로 나가셨던 것이었고
저는 부끄러워 옆 집에 가 있었지요
대접 해드려야 할 보리밥이
선생님 뵙기에 너무 부끄러워 그랬어요
며칠 학교에 못 갔던 것은 모내기 때문이었고요
선생님의 벌 보다 더 힘들어었지요
빛 바랜 세월에 잃어버린 그날들
선생님의 가르침에 더 높았던 파란 하늘
이제 그 하늘에 구름만 흘러 가고
저의 그림자도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요
선생님 ~ 선생님 ~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많은 가르침을 주시던 스승님
헤아릴 수 없는 은혜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당당하게 살아가며
나름대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행복한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어제가 스승의 날이었죠
스승님의 좋은 가르침
그 은혜를 잊어서는 아니 되겠죠
그 은혜에 보답을 하시길 바라며
귀한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새 한 주도 행복과 동행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월이 흘러 지금 쯤은
스승이 계시지 않고 그 그리움은
배가 되지 않나 그리 생각 하면서
그 마음만으로도 은혜를 갚음이 되어
있으리 생각 됩니다.
선생님의 일기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주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스승의 날에 쓰신 시가 그 옛날 스승님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