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상처
休安이석구
세상이 무서운 게지
틈새에 웅크리고 앉아
움트기를 주저하는 저 씨알
손가락 절게 걸던
굳은 약속 저버리고
둥실, 구름을 타버린 사랑
툭 던져놓고 홀로 떠난
지난 갈의
그가 미운 게지
많이 원망스러운 게지
살랑살랑
햇살이 곰살맞게 손 내밀지만
움트기를 주저하는 저 씨알
더는 믿을 수 없는 게지 세상이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텃밭 농사를 짓다 보면
씨앗을 뿌려도 발아되지 않을 때
막상 땅을 탓하거나 씨앗을 탓하게 되지만
결국 때가 맞지 않거나 정성이 부족함을 알게 됩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텃밭 농사를 지으시는 군요.
땅을 일구며 배우게 되는 자연의 이치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