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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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저무는 저녁 나절
누렁이 소 들어오고
서산에 떨어진 해
징검다리 물들인다
건너는 징검다리
물 한 모금의 누렁이 소
아직 먼 보릿고개
언제 넘을까
저녁 바람 쓸쓸히
허기진 배 내리니
뽕나무밭 위 뻐꾹새
아이들 찾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엊그제 어느새 까맣게 익은 오디를
신나게 따먹었는데
요즘 아이들도 어른들도
그리 찾아 먹는 사람 없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맛있게 익은 까만 오디
먹고 싶은 생각을 하면서
도시에 사는 것이
너무 외로운 듯이 느껴집니다.
오디, 덕으로 잘먹고 갑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몸에도 좋은 오디
어린 시절 입이 까맣게 물들 정도로
따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을 소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작품에 마음 함께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