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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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오월
ㅡ 이 원 문 ㅡ
가는 오월 오는 유월
때 되면 그렇게 떠나야 하는 것인지
기다렸다는 듯 유월도 찾아 오고
시드는 이 오월 며칠 있어 유월일까
찾아온 뻐꾹새 앞산에서 울고
모내기의 들녘 하루가 짧다
뽕나무 찾는 아이들
냇가로 쳇바퀴 들고 뛰는 아이들
모내기의 들녘 우리들은 모를새라
일손 모자라니 불러도 못 들은 척
노을의 저물녁 집으로 오는 길
누렁이 소 받아 들고 논길 따라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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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화려하던 봄
접으려하니 너무 아쉽습니다.
가는 오월에 오는 유월을 만나는 시점입니다.
때 되면 그렇게 떠나야 하는
너무 쉽게 떠나는 듯
시드는 오월 며칠 있으면 유월이
기쁘게 맞이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건강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