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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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너울 쓰고
미궁 속을 헤매 이게 하다가
정신을 혼미케 하고
자취 없이 꺼져버리는 안개
-
새벽 미명에 살포시 내려와
영롱하게 빛나다가
꿈만 부풀리고 사그라지는 이슬
-
출처도 없이 다가와
마음에 불 지르고
향방 없이 떠나가는 바람 같은
널 좋아하는 것은
-
미풍보다 부드럽고
태풍보다 강한
아무도 당할 수없는
권세 때문이지
-
천사의 탈을 쓰고 다가와
악마로 돌변하기도 하는
두 얼굴을 갖은,
영원히 인간과 함께하는
지상의 신, 돌고 도는 돈!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한곳에 머무지 않아서 좋습니다
흐르다 보면 내게도 오겠죠
많이도 필요업습니다
넘침은 모자람만 못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그렇습니다
돌고 도는게 돈인데
신처럼 떠 받들고
돈으로 말미암아
인간관계 틀어져
가슴 아프게하죠
일용할 양식 주옵길
간구하는 주님의 기도
잠시 생각해 봅니다
늘 건강 속 향필하사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길
주께 기도 올립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넘침은 모자람만 못해요 공감합니다
오늘도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노정혜 시인님
장 진순님의 댓글

돈은 잘 사용하면 좋은 것이지만
돈이 우상이 되면 불행하지요 오애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복된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