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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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바람 *
우심 안국훈
우리 삶 좋더냐
좋으면 얼마나 좋더냐
아무 곳에서나 피지 않는 꽃
아무렇게나 뜨지 않는 무지개처럼
절망 속에 희망이어서 좋더라
그대와 함께 한 날
달콤하면 얼마큼 달콤하더냐
아무 때나 눈앞에 있지 않았지만
언제나 내 곁에서 노래해주던 새처럼
결국 이별 후에 그리움이더라
인연의 끈 끝까지 붙잡지 못했지만
손잡고 걸어오는 동안
환희의 순간보다 한결같은 마음이 더 아름답고
오월 마지막 주말에 부는 꽃바람처럼
뜨거운 사랑보다 부드러운 사랑이 더 좋더라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인연의 끈을
붙잡는다고 되는 게 아니지만,
한결같은 그 마음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랑 역시
뜨겁게 달구었어도
식기는 매일반인 것처럼
마무리 잘하는 5월 되십시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배창호 시인님!
사노라면 영원할 것 같던 마음도 변하고
십년이면 강산이 변하듯
세월 앞에 장사가 없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삶이 얼마나 좋은 지는 몰라도
좋아하면서 살아가니까 그러고 보니
절망 중에 휘망이 있어 좋지 않나 봅니다.
역시 삶에는 사랑이 있어야 되고
사랑은 뜨거운 사랑도 좋지만은
부드러운 사랑이 저도 홓습니다.
5월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저마다 가는 길은 다 달라도
누구나 화두는 행복이고 사랑이지 싶습니다
예견된 삶이든 반전의 삶이든 모두 소중한 삶이 되듯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붙잡는다고 되는 인연이라면
그리 쉬 헤어지지 않겠죠
그래도 있을 때는 한결같은 마음
그래서 세상은 살만하지 않을까요
귀한 작품에 머물러 감상합니다
5월의 마지막 주 행복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때로는 잘난 척이나 아는 척 하지만
빈수레가 요란하고 빈 깡통이 더 시끄럽듯
속이 찬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빛납니다
오월의 마지막 날도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인연의 바람
살며시 스미듯
피어나는 사랑의 향
물결치듯이
물안개 피듯
이역만리까지
휘날리듯한 시향
잠시 머물며
그 옛날 인연들
휘도라 보게 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옵길
중보 기도 올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오애숙 시인님!
사노라며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 있고
생각만 해도 미소 번지는 사람 있고
그 사람만으로도 행복한 세상 살 때 있습니다
오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꽃향기 묻어나는 부드러운 사랑이 더 기다려지고 더 간직하고픈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어느새 아카시아 꽃도 꽃비가 되어 내리고
봄비는 몇 방울만 내린 채
마지막 봄날을 보내게 되지만
얼른 가뭄 적실 단비 내리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