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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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꽃들의 역사》
표지 시안!
뒤표지 시화 이미지를 만들어 주신
ssun 영상작가님, 감사드립니다.
____________
숲
정민기
새는 숲에 갇혀 노래 부르면서
고개를 연신 갸웃거린다
세상에나!
이토록 푸르게 감싸 안는
새장이 있었다니
철창처럼 곁에 빙 둘러서서
지켜보는 키다리 나무들
나뭇가지 꾸벅거리며 조는 사이
빠져나가고 싶은 새는
여태 노래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
포만감에 부풀어 오른 구름
심심해진 나무가
봉숭아 씨앗이라도 되는 듯
팡팡 웃음처럼 터뜨리고 있다
저녁이면 새장에 먹물이 칠해지고
반짝반짝 밤하늘에 갇힌
새들의 눈빛이
바위섬 메밀꽃처럼 부서진 듯
레이저 광선으로 떨어지는 별똥별
새장에 갇힌 새가 흘린 깃털이 춤춘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표지 시안!
뒤표지 시화 이미지를 만들어 주신
ssun 영상작가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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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정민기
새는 숲에 갇혀 노래 부르면서
고개를 연신 갸웃거린다
세상에나!
이토록 푸르게 감싸 안는
새장이 있었다니
철창처럼 곁에 빙 둘러서서
지켜보는 키다리 나무들
나뭇가지 꾸벅거리며 조는 사이
빠져나가고 싶은 새는
여태 노래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
포만감에 부풀어 오른 구름
심심해진 나무가
봉숭아 씨앗이라도 되는 듯
팡팡 웃음처럼 터뜨리고 있다
저녁이면 새장에 먹물이 칠해지고
반짝반짝 밤하늘에 갇힌
새들의 눈빛이
바위섬 메밀꽃처럼 부서진 듯
레이저 광선으로 떨어지는 별똥별
새장에 갇힌 새가 흘린 깃털이 춤춘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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