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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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유월
ㅡ 이 원 문 ㅡ
이것들이 싸우지나 않고 잘 지내는지
뒤 텃밭에 무엇을 심어 한여름을 지내나
아이들 내려 오면 푸성기 뭐 심었냐 물어볼 것인데
손주 놈 오면 입에 넣어 줄 것도 심어야 하고
크지 않은 이 텃밭 가지에 오이 옥수수는 심었고
참외 한 고랑 수박 서너넝쿨 그것 가지고는 않될텐데
열무는 얼마나 상추에 시금치 좀 더 심을까
그것들이 사 먹으면 되렴만
에미에게 응석 하느라 마구 달라고 떼 쓰겠지
망할것들 뺀질이에 커서 그렇게 속 썪히더니
이제 에미 생각 좀 하겠지 저희들이 살어 보니 인생을 알고
오는 장날 호미 하고 무 배추 씨앗이나 사야겠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올해 텃밭은 이어지는 가뭄에
농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지만
잡초 또한 그리 왕성하지 못해 다행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키운 수확물은
가족 건강도 지키고 마음도 풍성해지게 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비가 오면 좋겠습니다.
가뭄이 심해 산불이 나는 지경이니
그리고 텃밭에 심은 것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잡초만 무성하게 자랍니다.
그리움이 가득 담신 텃밭의 유월 다녀갑니다
이원문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올해는 텃밭 가꾸는 것도
가뭄이 심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텃밭 하나 가지고
요것조것 심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텃밭에서 기대한만큼 소출이 있을런지 의심가는 계절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