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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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9회 작성일 22-06-08 11:33본문
헌화제
(그대에게 꽃 한 송이 바치다)
안행덕
동백기름 바른 듯 윤나게 잘 꾸며진 UN 묘지
유월의 묘원은 고요하다
청동 묘비 아래 잠든 벽안(碧眼)의 젊은 그대
반세기가 넘은 세월이 흘렀어도 아직 약관이리
낯선 아침의 나라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
비오듯 한 총탄과 포화 속을 종횡무진 달리다
스러진 젊은 넋이 여기 잠들어있다
아름다운 묘원에 잠들었지만
그네들의 성난 목소리, 포효가 들리는 듯,
아낌없이 흘린 피(血) 붉은 넋을 무엇으로 위로하랴
정갈한 마음 담아 꽃 한 송이 바친다
처절한 비명이 묻어있는 참전국 국기 앞에서
고사리손을 잡은 참배객, 옷섶을 여미고 눈을 감는다
6.25에 젊음이 멈춰버린 낯선 이방인의 미소가
한 마리 나비처럼 꽃바구니에 앉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방의 어린 청년에게 헌화의 손길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25에 젊음이 멈춰버린 낯선 이방인의 미소가
한 마리 나비처럼 꽃바구니에 앉는다
저도 옷섶을 여미고 눈을 감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6월은 웬지 가슴 아픈 달이기도 합니다
호국영영들에게 무리숙여 지는 달입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네요 한여름 계절 건강하고 건필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다시는 6.25 같은 전쟁이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 민족 큰일 입니다
남과 북의 적대감에 나뉜 서러움
독도의 영토 분쟁 큰일 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 각성하는 마음이여야겠지요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