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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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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2회 작성일 22-06-08 16:15

본문

   밤꽃

                                ㅡ 이 원 문 ㅡ


유월 보름 이맘때면

뒷동산 밤꽃 향기가

문틈으로 스며든다


들려오는 첫닭 울음

오늘일랑 어디에 가

고사리를 꺾어 올까


작년 기슭 찾아가면

더러 나와 자랐을까

그곳에도 밤꽃 향기


이곳 처럼 은근하게

냉기 타고 풍기겠지

팔자야 이 내 팔자야


외로움에 찾아온 산                 

고사리만 꺾어 담나

그 향기 어디에 담나      

추천0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도 이곳에서 가끔
한국에서 귀하게 여긴
나물들에 옛 추억들로
아욱이니, 고사리니...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한시간 정도 차로 가서
비닐 봉지에 아욱을 따
주변 인에게 나눠주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요.

벌써 20년도 넘었지만...
추억은 그리움 남기고
그리움은 옛날 동경해
자꾸 타임머신 타게해
서정시 한송이 빚습니다

늘 건강속 향필하소서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어김없이 유월 보름 이맘때면
지난 날 제가 사는 동네도 뒷동산 밤꽃
향기가 솔솔 스며들던 생각이 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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