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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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꽃
ㅡ 이 원 문 ㅡ
날리던 아카시아의 꽃으로
이제 큰 나무의 꽃 밤꽃 하나
이 밤꽃 지고 나면 어느 꽃이 필까
푸서리의 들꽃만 그때 처럼 피겠지
그때 이맘때쯤인가
이 밤꽃 떨어지면 초여름도 끝
앞산 기슭 울던 뻐꾹새 떠나는 날
논 가운데 그 뜸북새 며칠이나 머물렀나
빠르기도 빠른 시간
반년의 그 많은 날 다 어디로
이 유월도 기우러지면 무더위가 기다리고
긴 장마의 물 난리 넘치는 물에 그 아우성이겠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올해는 꿀벌 실종 상태에서도
아카시아꿀이 많이 들고
지금은 산야에 밤꽃이 활짝 피었지만
이어지는 가뭄에 초목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얼른 단비 내리길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유월은 아름다운 꽃이
많이 피어나지 않고 귀한 계절
그래도 큰 나무의 꽃 밤꽃 하나
다행이 밤꽃이 피니 유월의 꽃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고국은 가뭄으로 많이 힘들겠다 싶습니다
허나 조금 있으면 장마로 인하여
아우성 치리 싶습니다
이곳은 우기가 지나
잔디에 물 주는 것도 엄격하답니다
잘못하면 벌과금을 물게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