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수 없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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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시간 / 최영복
호적한 숲길을 걸으며
댓잎에 부딪쳐오는 바람의 향기와
나뭇잎 사이사이 쏟아내리는 햇살
내 마음도 그곳에 아련한 추억
하나를 꺼내 놓습니다
어제는 연보랏빛 꽃향기이었다
오늘은 싱그러운 연초록 잎이니
널 보는 내 마음도 어제와 오늘 그렇게
그 모습을 닮아 갑니다
인적이 뜸한 산 어귀 퍼걸러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남루한 의자 위에
지나간 바람 한 줌과 햇살 한 아름 푸른 나뭇잎
하나를 올려놓고
먼 하늘 바다가 맞닿는 곳
한 컷 풀어놓은 붉은 노을빛이
나에 처연한 눈빛 속으로 시그러질 때
내 사랑도 함께 묻혔다
세월은 흐르고 우리의 모습도 변하는데
끊어진 강물처럼 영혼 깊은 곳에 고여서
다시 이으려 해도 다다를 수가 없는
내 사랑하는 마음을 어디에 둘까
호적한 숲길을 걸으며
댓잎에 부딪쳐오는 바람의 향기와
나뭇잎 사이사이 쏟아내리는 햇살
내 마음도 그곳에 아련한 추억
하나를 꺼내 놓습니다
어제는 연보랏빛 꽃향기이었다
오늘은 싱그러운 연초록 잎이니
널 보는 내 마음도 어제와 오늘 그렇게
그 모습을 닮아 갑니다
인적이 뜸한 산 어귀 퍼걸러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남루한 의자 위에
지나간 바람 한 줌과 햇살 한 아름 푸른 나뭇잎
하나를 올려놓고
먼 하늘 바다가 맞닿는 곳
한 컷 풀어놓은 붉은 노을빛이
나에 처연한 눈빛 속으로 시그러질 때
내 사랑도 함께 묻혔다
세월은 흐르고 우리의 모습도 변하는데
끊어진 강물처럼 영혼 깊은 곳에 고여서
다시 이으려 해도 다다를 수가 없는
내 사랑하는 마음을 어디에 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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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사랑을 이을수없어 안타까운 마음 어찌할까 홀로 마음아파하나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되 돌아 보면 모두가 허무하기만 하지요
얹어지는 나이에 세월만 흐르고 있네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