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랭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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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9회 작성일 22-06-13 04:28본문
* 그랭이질 *
우심 안국훈
자연석과 인공이 맞닿은 곳
경주 불국사에 가면
울퉁불퉁한 돌로 자연스럽게 깎아 쌓은 석축
지진도 견뎌내고 볼수록 아름다워라
집 지을 때는 반듯한 돌만 필요할 게 아니다
기초 다지고 주춧돌 놓고 기둥 세우고
서까래 얹고 지붕 이는 일까지
어느 하나도 건성으로 짓거나 건너뛸 수 없다
주어진 환경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시련은 삶을 성숙시키고
고난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나니
아픔 감수하며 스스로 욕심 깎아낼 일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어찌 생각이 항상 같을 수 있으랴
모난 돌을 정으로 깨고 다듬듯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진 마음 보듬고 산다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석 생긴 그대로 건축을 하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볼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있는 그대로 보아준다면
더 자연스러운 사랑이 되겠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도지현 시인님!
이름 모를 새소리 들으며 일어날 수 있는 건
살며 크나큰 행복이지 싶습니다
감정의 속도가 빠를수록 공감이 덜해지는 세상이지만
오늘은 마음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을 잘 다듬어서기둥과 추춧돌이
톱니처럼 맞물려 밀차시켜서 건축하는
옛 건축방벙이 그랭이 방법 훌륭합 솜씨입니다.
사람도 사람을 만나 사랑이란 그랭이질로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 생각하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한주간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옛 건축물을 보면 볼수록 심미적이고
그 당시의 건축자재로는 최상의 구조물이듯
인간관계도 서로 조화를 맞춰가는 과정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