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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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2-06-13 12:19본문
책 읽는 여인상
정민기
대학교 도서관 창가에 앉아
연신 하품만 해대던
꿈 많은 여대생
잠을 이겨보려
읽던 책 그대로 들고
밖으로 나와 화단 돌 위에 앉는다
꾸벅꾸벅 인사하는 듯
몰려오는 잠 속에
벌어진 입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침을
꿈 밖으로 나와 냉큼 닦는다
핸드백 대신
옆구리에 애인의 팔짱처럼 끼고 나온
책 한 권
채 펼쳐 읽으려던 찰나
페이지처럼 너덜너덜한 잠 속으로
과감하게 들어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대학교 도서관 창가에 앉아
연신 하품만 해대던
꿈 많은 여대생
잠을 이겨보려
읽던 책 그대로 들고
밖으로 나와 화단 돌 위에 앉는다
꾸벅꾸벅 인사하는 듯
몰려오는 잠 속에
벌어진 입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침을
꿈 밖으로 나와 냉큼 닦는다
핸드백 대신
옆구리에 애인의 팔짱처럼 끼고 나온
책 한 권
채 펼쳐 읽으려던 찰나
페이지처럼 너덜너덜한 잠 속으로
과감하게 들어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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