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의 思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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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0회 작성일 22-06-15 07:17본문
비 오는 밤의 思惟
藝香 도지현
비가 창에 부딪혀 길을 만든다
저 길을 따라가면 어디가 될까
따라가다 보면
산도 나오고 강도 나오겠지
꼬불꼬불 산길을 가다 보면
저 하늘로 올라갈 수 있을까
산 위의 가장 높은 나무를 올라가
손을 벋으면 하늘이 잡힐까
잡고 오르면 받아줄까, 아니겠지
이렇게 긴 생을 살아오며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을까
그 죗값은 또 얼마가 될는지
저 길은 죄를 사할 고난의 길은 아닐까
설령 고난의 길이라 하더라도
내 업 장이니 달게 받아야지
언젠가 영원한 잠으로 들어갈 때
세상 가장 편안한 잠으로 빠져들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빗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상쾌해지며 가벼워지는 듯 싶습니다.
비가 내리며 유리 창에 부딪혀 흘러 내리며
길을 만드는 그 길을 따라가며 어디가
될까하고 비오는 밤의 사유에서 섬세하게
묘사 된 작품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藝香 도지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수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들면서 비오는 밤이면
더없이 사유에 빠지기도 하지요
깊은 사유에 공감하며
고운글에 공감 한 표 표시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지않던 비가 이따금씩 뿌려주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저 홀로 상념에 잠기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봄엔 겨울에 이어 예전의 비해
아주 적은 양의 강수량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엊그제 종일내내 단비가 촉촉하게 내려
시들어가던 초목의 생기를 되찾게 해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