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 탈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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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2회 작성일 22-06-18 09:19본문
신문지 탈바가지
정민기
하굣길인지 참새 떼처럼 한 무리의
아이들 걸어간다 손에는
저마다 얼굴을 하나씩 들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탈이다 미술 시간에
플라스틱으로 된 바가지에 물에 불린 신문지를
엄마가 화장품을 바르듯 덕지덕지 붙였겠지
눈동자와 입은 뻥 뚫려서 간간이
햇빛이 둥지처럼 들락날락하고 있다
봉긋하게 동산처럼 솟아오른 콧대는 금세
콧방귀라도 뀔 것 같다 바싹바싹
잘 말린 신문지를 떼어내 얼굴에 쓰겠지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하굣길인지 참새 떼처럼 한 무리의
아이들 걸어간다 손에는
저마다 얼굴을 하나씩 들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탈이다 미술 시간에
플라스틱으로 된 바가지에 물에 불린 신문지를
엄마가 화장품을 바르듯 덕지덕지 붙였겠지
눈동자와 입은 뻥 뚫려서 간간이
햇빛이 둥지처럼 들락날락하고 있다
봉긋하게 동산처럼 솟아오른 콧대는 금세
콧방귀라도 뀔 것 같다 바싹바싹
잘 말린 신문지를 떼어내 얼굴에 쓰겠지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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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시마을에서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석청신형식님의 댓글
석청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은 바라본 것만으로도
행복인 것 같네요
그냥 지나칠 것들도 아이들과 만나면
의미가 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스승인 것 같아요
그냥 웃는 웃음도
심오한 철학보다 더 깊은
갈침입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학이 담긴
깊은 말씀 감사합니다.
동시도 짓고 있어서
더욱 그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