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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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다 / 호월안행덕
봄은 왔는데
세상이 하 ~ 수상하다
방구석에 갇힌 나 안절부절못하겠네
중국에 우한이 어쩌구 하더니
신천지가 저쩌구 하더니
이제는 온 지구가 들썩거려
야단법석이라네
코로나19라는 괴물이
천하를 들었다 놨다 난리라네
이러거나 저러거나
세월은 제멋대로네
이 좋은 시절에
꽃구경도 가지 마라는데
그래도 봄은 제멋대로 오고
벚꽃도 제 맘대로 피고 지는데
나만 꼼짝없이 방구석에서
감옥살이를 하는 신세라네
이러거나 저러거나
세월은 그냥 왔다가 또 가나 봅니다
시집『푸른 시선에 가슴을 베인 듯』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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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은 말없이 오고가니 애타는 사람만 한 숨 쉬나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