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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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아니라는 대
빡 빡 우게
좋아 좋아
뭐가 그리 좋은데
어쩌란 말이냐
삶 그것 묘한 것
매일 싸우면서 정들었나 봐
보면 이 갈리고
아니 보이면 보고 싶고
네 신랑 어디어 맞고 있다
맨발 벗고 몽둥이 들고 뛰어간다
네 신랑 술잡에서
술집 잡부와 술 먹고 있다
뛰어가서 머리 꺼댕이 뜯는다
이것이 부부다
2020,6,2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부부는 싸우며 정들어가나 보군요.
석청신형식님의 댓글

묘한 것
이것이 부부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 부부는 싸우다가
언제 그랬냐 듯 손잡고 다니지만
어느 부부는 늘 데면데면하니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부부끼리는 다툼에서도
사랑이 오고 그 사랑으로
즐겁게 살아갑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유월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네~ 시인님
고운 정보다 미운 정이 더 깊기도 하다는 말을
시 속에서 실감하게 되네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는 백년원수와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결혼식 선서는 어디갔는지
법원 문턱이 닳습니다
결혼은 평생 한번인줄 알고 살았는데
참 요상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아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