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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별빛이 정원 가득 쏟아지는 달별 한옥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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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0회 작성일 22-06-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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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과 별빛이 정원 가득 쏟아지는 달별 한옥 펜션


 정민기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동신마전길
 달과 별빛이 정원 가득 쏟아지는 달별 한옥 펜션
 지금쯤 가는 길목에는 능소화가 심지에 불을
 밝혀 밤낮없이 환하게 비추고 있겠다
 독채 한옥의 여유로운 공간 속에
 우주처럼 무중력으로 몸은 물론 마음마저
 힐링이 된다, 하루 한 팀씩 머물다 가는
 가벼운 발걸음 소리 사뿐사뿐 들려오고 있다
 능소화 꽃등 환하게 끌어당기는 달과 별
 그들의 한 줄기 빛 끝에 꽃봉오리 열려 눈부시다
 잔잔한 잔디 마당에 표류한 적 없는 신발
 머리 위 구름처럼 나란히 거닐고 있다
 새벽이슬에 방울방울 젖은 잔디는 그저
 우는 것만이 아니듯 그 눈물 속에 꽃은 피어난다
 사랑의 문지방 함부로 넘을 수 없다고 해도
 달별 한옥 문지방 넘어 기약 없는 단꿈에 젖다가
 촘촘한 마음으로 다가서 있는 가느다란 문살에
 기댄 문풍지처럼 바람에 떨려오는 고백 한 장
 꽃잎의 향기처럼 그리움을 남기고
 달빛에 젖은 길을 별빛처럼 찬란하지 않더라도
 마음을 다스리며 설렌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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