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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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6회 작성일 22-06-26 11:15본문
유월의 숲에서
- 세영 박 광 호 -
유월 폭염에 몸을 키우는
잎들의 가쁜 숨소리
온 천하가 녹색의 단내로
훅훅 품겨날 제
우리 삶의 열기도 뜨겁다.
산다는 게 여름의 숲처럼
뜨거울 수밖에 없으나
삶의 의미를 겸허히 새기며
열심히 살 일이다
지치지 않고 삶의 땀방울에
희열을 맛보는 건
무엇보다 그 원천에
사랑이 흐르고 있기 때문
푸른 물결 일구며
여름 숲을 스치는
한 줄 뜨거운 바람엔
더불어 살아가는
향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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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월선님의 댓글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월에 시작되는 더위지만 녹음이 푸르게 번져가는 것 보면
마음이 또 푸르러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