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의 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2회 작성일 22-06-30 01:29본문
가랑비의 뜰
ㅡ 이 원 문 ㅡ
서너날의 궂은 날
처마 끝 낙숫물 나뉜 시간으로 떨어지고
바라보는 마음도 나뉘어 섞인다
어제의 그 마음 오늘의 이 마음
그리고 내일의 먼 마음
넋 잃은 이 마루 끝 어느 세월에 접어 들었나
굵은 빗줄기라면
눈 씻어 마음에 넣고 그 소리는 안 그런가
귀에 담아 가슴으로 흘릴 것인데
웅크린 제비의 처마 밑 한 나절
같은 마음의 제비일까
가랑비에 젖는 마음 이 한 나절 기울어 간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밖에는
장맛비가 내리며 교통이 통제되는
일이 생기는 새벽입니다.
가랑비 내리는 뜰에서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