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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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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0회 작성일 22-06-30 08:04

본문

 능소화


 정민기



 담장이 꽂고 있는 주황빛 어사화
 암행어사 출두야 소리가 들려오는 듯
 부패한 발걸음은 조마조마 느려지고
 혼비백산해져 어디로 가야 할지
 허둥지둥 어쩔 줄 모르는 바람 소리
 호소하는 억울함이 먹구름처럼 걷힌다
 눈빛은 등불처럼 밝고
 사리에 어긋나지 않는 생각으로
 명예로운 이름을 한껏 날리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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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무엇이 그리 바쁜 것인지
능소화 피는 것도 모른 채
어느새 낙화 중인 능소화를 보노라니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고운 7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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