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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고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2회 작성일 22-06-30 08:42

본문

비오는 날의 고목

                   

                       - 세영 박 광 호 -

 

비오는 날에는

울적한 고목의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힌다

 

감춰두웠던 마음들이

우수수 무리지어

순서 없이 무성해지는

비오는 날의 우울한 나무

 

서둘러 낙엽 된

그 임도 생각하고

어린새싹 키워주시던

봄날의 어머니도 생각한다

 

언젠가

세월에 물들어가며

붉은 옷도 벗어야 할

겨울의 나목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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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목 앞에 서면
왠지 겸손해지는 마음입니다
힘겹게 돋아났던 새순들이
어느새 무성한 이파리가 되어 위안을 줍니다
행복한 7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7월의 첫날을 맞았습니다.
이 한달도 건강 챙기시며 보람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에 댓글 놓아주셔서 감사하오며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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