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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 누리는 작은 행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5회 작성일 22-07-02 07:17

본문

들꽃이 누리는 작은 행복 / 淸草배창호


바람이 실어 나른 홀씨의 애틋한 사랑
하늘을 이고 땅에 뉘었으니
낯설고 물설다고 해도 구름을 닮은 네,
초록의 여린 잎사귀에 맺힌
이슬방울 보는 것이 참 좋다


한여름 고집스러운 땡볕이 흔들어 댈지라도
허리 굽혀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들꽃에서 동색을 느꼈으니
신열을 앓았어도 욕심 없는 환한
네, 마주할 수 있어 참 좋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해하며
귀히 여기는 지순한 그 마음이라서
바람이 서성이다 차마 밟고 가더라도
그래,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네, 예쁜 마음이 더 할 수 없이 참 좋다 

추천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여름 고집스러운 땡볕이
무더위로 흔들어 놓는 더운 날에도
초록의 여린 잎사귀에 맺힌 이슬방울
씽씽한 느낌이 오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귀한 작품에 공감하면서 머물렀습니다.
淸草배창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7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얗게 피어난 망초꽃을 보노라면
잡초도 가만 바라보면 들꽃이 됩니다
오늘은 구름도 바람도 없이
청명한 하늘빛이었지만 폭염이 지치게 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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